아티스트가 선택한 동네! 요즘 떠오르는 망원동

 


뻔한 주말은 이제 싫증 난다고요? 그래서 새로운 주말 놀이를 소개할까 하는데요. 바로 ‘동네투어’ 입니다. 늘 익숙한 우리동네말고 ‘낯선 동네’에서 하루쯤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여행은 아니지만 낯선 곳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망원동’으로 떠날까요?

핫 플레이스가 된 망원동


뉴욕의 소호와 덤보의 공통점을 알고 있나요? ‘땅값이 비싸다는 것’ 말고요. 바로 아티스트들이 만든 동네라는거예요. 여유가 없는 아티스트들이 렌트비가 저렴한 곳에 터전을 잡기 시작하면서 동네는 예쁘게 변화되었어요. 예쁘게 변화된 동네는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곳이 되면서 땅값도 오르게 되었고요. 결국 가난한 아티스트들은 다른 곳을 향해 떠나야 했지만요. 서울에도 이렇게 형성된 곳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동네가 바로 ‘홍대’ 주변이에요. 미술가부터 음악가까지 많은 아티스트들이 살던 동네는 이제 ‘젊은이의 거리’로 변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제 아티스트들은 비싼 홍대를 떠나고 있는데요. 그들이 대신하여선택한 동네가 바로 망원동입니다.


망원동은 전통 시장(망원시장)도 예사롭지 않다고 하는데요. 아티스트들은 망원시장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기도 하며 동네 구석구석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어요. 동네 주민과 아티스트들이 만나 활기를 찾았다는 망원동은 현재 새로운 가게들이 오픈하면서 더 살고 싶은 동네로 변화하고 있어요. 망원동 주민이 애정 하는 가게 3을 소개합니다!

 

진한 커피향과 홈메이드 쥬스, 스몰커피


망원시장 옆 골목에 있는 스몰커피는 테이블이 몇 개 있지 않아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숍과는 다른 소소한 정이 있어요. 스몰커피를 찾은 사람들은 어색하지 않게 자리를 잡고서는 자연스럽게 할 일을 시작하는데요. 아직은 외부 사람 보다는 동네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봐요. 왁자지껄한 웃음 소리 보다는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누구나 동네에 좋아하는 커피숍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스몰커피가 딱 그런 커피숍이 아닌가 싶어요.

 


↑ 제주당근주스와 생딸기라떼

아메리카노, 주스, 빵 등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가격에도 동네 커피숍의 정겨움이 있어요. 아메리카노가 2,500원이며 제주 당근쥬스가 3,000원이에요. 그리고 스몰커피에서는 혼고링고브레드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2.000~3,500원 사이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 특징이에요. 맛은 기본이고요. 스몰커피에서는 홈메이드 느낌이 물씬 나는 제주 당근쥬스를 추천합니다. 휴일에는 거창한 아침식사 대신 스몰커피에서 맛있는 빵과 몸에 좋은 제주 당근쥬스 어떠세요?

 

‘주민지기’와 함께하는 만일 책방


‘동네 책방’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 만일 책방은 작지만 알찬 곳이에요. 만일 책방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쏟아져 나오는 신작보다는 ‘읽을 만한 책’들을 선별하여 판매하고 있는데요. 일종의 책 편집숍이라고 설명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만일 책방에는 인문교양과 문학책들이 많은데요. ‘시집살이’, ‘내가 30대가 됐다’ 등 재미있는 책 제목이 많이 눈에 띄었어요.


 

만일 책방에는 특별한 것이 있는데요. 바로 ‘주민지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주민지기는 망원동에 살면서 책을 읽을 만한 공간이 있어야 하는 주민들이 만일 책방 지기로 활동하는 것입니다. 젊은 여사장 대신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만일 책방을 지키기 때문에 만일 책방은 다양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개성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되지 않았나 싶어요.

 

● 도쿄에서 온 문구 제로퍼제로


지금 책상 위를 보세요. 쌓여있는 커피컵과 음료수 병들이 눈에 띄고 있지는 않나요? 깔끔하고 예쁜 책상은 책상에 앉고 싶게 만들지만 지저분한 책상에서는 오래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람 마음인데요. 앉고 싶은 책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지저분한 것을 버리고 정리 할 것. 두번째는 귀여운 소품들로 꾸며줄 것’을 제안합니다. 망원동의 명물 제로퍼제로는 다양한 소품들이 있어 사무실이나, 서재를 예쁘게 꾸며주기에 좋아요.


알록달록 컬러에 귀여운 그림의 소품들을 보면 지갑을 열 수 없게 만든답니다. 사실 제로퍼제로는 일반적인 소품샵은 아니에요. 부부가 운영하는 제로페제로는 그들의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쇼룸인데요. ‘도쿄에서 온 작은 문구들 페어’라는 타이틀로 쓰고 만족했던 제품들을 재구매하여 판매하는 형식이랍니다. 디자이너 부부의 감각과 센스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문구류들은 분명 행복한 책상을 만들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