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016시즌 i20 WRC 공개

현대가 WRC 2016 시즌을 달리게 될 새 i20 WRC 랠리카를 공개했습니다. 독일 알체나우의 현대 모터스포트 베이스에서 열린 행사에 공개된 새 i20 랠리카는 현대가 WRC 복귀 2년이 지난 시점에 나온 첫 풀체인지 랠리카로 1년의 개발기간과 8,000 km의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원래 2015 시즌 중에 데뷔 했어야 하는 차였지만 i20 로드카 개발 일정과 호몰로게이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반년 늦게 데뷔했고 2017년 기술 규정이 크게 바뀌기 때문에 2015년 1년만 달리게 될 차입니다. 폭스바겐, 시트로엥, M-Sport(포드)는 2015년 모두 업그레이드 된 차를 가지고 왔지만 현대만 메이저 업데이크가 없었습니다.


현대에 따르면 이전 i20 WRC보다 더 빨라졌다고 하니 이제 폭스바겐 추격을 기대해도 될까요? 2016 시즌에는 시트로엥이 파트타임으로만 출전할테니 현대의 포디움이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차까지 빠르다고 하면 2014-2015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15 시즌에는 아쉽게 시트로엥에 뒤지며 3위에 그쳤지만 내년에는 시트로엥이 빠지니 꼴찌가 3위.. 사실상 2위도 큰 의미를 두기 힘들 수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폭스바겐과 경쟁이 가능한 시즌이 되면 좋겠습니다.


리버리는 조금 변화가 있네요. 기존 파트너와 스폰서쉽은 그대로지만 현대의 고성능 브랜드 ‘N’의 로고가 크게 줄어들고 현대 모비스가 커졌네요. 모비스가 더 큰 역할을 하나요? N의 데뷔가 다가오는 시점에 크기를 줄인게 눈에 띄네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N이 엔진 후드 위에 너무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고 생각 했었습니다만..


현대 모터스포트의 프린서펄 미쉘 난단은 “우리는 팀을 꾸린 이후 먼 길을 왔다. 그리고 지난 시즌 우리의 퍼포먼스는 미래에 대해 낙관할 수 있게 했다. 새 i20 WRC는 1년의 개발기간을 거쳤고 더 경험 많은 팀에 의해 만들어졌다. 자신감을 가지고 목표를 높게 잡겠다. 경쟁은 여전히 심하다. 우리는 라이벌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거란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2016년 우리는 그들과 싸우길 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시트로엥의 풀시즌 철수와 M-Sport의 드라이버 라인업 교체 그리고 폭스바겐의 안드레아스 미켈센의 코드라이버 올라 플뢰에네가 매즈 오츠버그에게 합류해 WRC의 드라이버 시장은 요동을 쳤지만 현대는 무풍지대.. 기존 드라이버 라인업을 유지합니다.


시즌 막판 시트로엥과 2위 배틀을 하며 현대는 드라이버를 승강시키며 자칫 라인업이 흔들릴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대로 가네요. 사실상 드라이버들의 계약도 남아있고 운신의 폭도 좁았지만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는 B팀 강등에도 팀과 불화가 없었습니다. 누빌과 소르도는 이미 검증된 자원이고 헤이든 패든은 2015년 크게 발전했으니 현대의 입장에서도 이들 보다 더 뛰어난 라인업을 구축할 가능성이 없는한 교체할 이유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빌의 이름이 소르도와 패든 아래.. 혹시 시즌 후반에 부진했던 누빌이 B팀으로 가는것은 아니겠지요?